직장에 다니며 공동학위 공정을 마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학기 중에는 평일엔 야간 8시 10분부터 12시까지, 평일엔 아침 12시부터 5시까지 수업을 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2021년 하반기에는 UDSL 학점까지 취득하느라 한동안은 수업이 없는 날이 대부분 없었던 것 같다.
처음 공정을 등록할 경우만 해도, 마음이 너무 급해서 그저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려고 했었고, 특허등록 가장 우수한 방식이 무엇파악 꽤 크게 고민하였다. 기간이 지나고 보니, 어떤 방법을 택하든지 그 내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 약간 더 빨리 가고 늦게 가고 하는 것은 길게 보면 큰 뜻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솔직히 LLM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변호사가 되는 것이 내 인생에 어찌나 큰 변화가 될지, 이제는 모르겠다. 그러나, 미국변호사가 되기 위한 대비를 하고, 테스트를 하면서 내내 실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했고 행복하였다.